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상용차를 테마로 한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90대에 달하는 상용차 풀라인업을 전시해 해외 바이어와 딜러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선보이며 승용부문뿐 아니라 상용부문에서도 추진중인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동향과 앞으로 상용차량에 도입될 새로운 기술을 소개한다.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하며 상용차 판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가 상용차 부문에 집중하는 데에는 상용차 시장의 확대, 승용/RV 차량의 판매 감소에 그 원인이 있다. 지난 5월 국내 상용차 판매실적은 1만8946대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4%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반해 승용차 판매는 전월대비 1.6% 감소, 전년 동월대비 7.8% 감소하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승용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데도 상용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현대차의 2017년 상용차 누적 판매량은 5만4789대, 기아차는 2만7617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상용차를 테마로 한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90대에 달하는 상용차 풀라인업을 전시해 해외 바이어와 딜러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선보이며 승용부문뿐 아니라 상용부문에서도 추진중인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동향과 앞으로 상용차량에 도입될 새로운 기술을 소개한다.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하며 상용차 판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가 상용차 부문에 집중하는 데에는 상용차 시장의 확대, 승용/RV 차량의 판매 감소에 그 원인이 있다. 지난 5월 국내 상용차 판매실적은 1만8946대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4%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반해 승용차 판매는 전월대비 1.6% 감소, 전년 동월대비 7.8% 감소하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승용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데도 상용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현대차의 2017년 상용차 누적 판매량은 5만4789대, 기아차는 2만7617대를 기록하고 있다.
2017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 전시장
현대차는 앞으로 승용부문에 적용하고 있는 첨단 주행 안전장치를 상용차에도 적극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상용차 부문 연구개발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용차 분야에서의 친환경차•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미래 모빌리티로의 보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5.5%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상용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현대차는 아시아 상용차 시장에 대한 공략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쓰촨에 상용차 공장 1곳을 운영중인 현대차는 올해 들어 4월까지 1만4960대의 상용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이다. 현대차는 최근 남준기차, 화신기차 등 현지 상용차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면서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용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최신 주행 안전 기술의 도입이다.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수많은 버스와 트럭 운전자들의 열악한 운행환경도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루 10시간이 넘는 운행에서 오는 피로는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고 지난 3년간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0여명 이상이라는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도 있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상용차량에 주행 안전장치의 도입은 시급하다. 벤츠나 볼보, 만(MAN)과 같은 대표적인 상용차 메이커들은 긴급제동장치와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편의장치를 통해 운전자와 다른 차량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 상용차는 지난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기술 설명회에서, 개발중인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시험주행로에서 60km로 주행하는 유니버스 차량이 앞 차와 급격히 가까워지는 상황을 재현했다. 현대 상용차가 개발해 시연한 AEBS는 충돌이 임박한 상황에서 1차적으로 경고음을 보내고, 충돌 1~2초가 남은 상황에서 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후 최대 제동력으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긴급제동
이러한 긴급제동기능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승용 모델에서도 익숙한 장비가 되고 있다. 하지만, 승용차와는 달리 차체 중량이 무겁고 적재물이나 수송인원들이 탑승하는 상용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일반 차량들에 비해 더욱 크다.
상용트럭과 관련해서 최근 적극적으로 테스트가 진행중인 안전기술로는 군집주행이 있다. 트럭 플래투닝(Truck Platooning)이라 불리는 군집주행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앞 차량과 15m 이내의 간격으로 주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차량의 앞뒤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 레이다 등을 통해 여러 대의 트럭이 한 대와 같이 이동하게 되며 차량 간에는 실시간 통신을 통해 선두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감속과 가속을 하게 된다. 또 다른 특징은 군집주행을 하는 트럭 무리에 다른 트럭이 끼어들거나 이탈하는 것 또한 자유롭다는 점이다. 군집주행 기능을 사용하면 무리 지어 운행하던 차량들의 뒤로 별도의 조작없이 합류하게 된다.
이러한 긴급제동기능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승용 모델에서도 익숙한 장비가 되고 있다. 하지만, 승용차와는 달리 차체 중량이 무겁고 적재물이나 수송인원들이 탑승하는 상용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일반 차량들에 비해 더욱 크다.
상용트럭과 관련해서 최근 적극적으로 테스트가 진행중인 안전기술로는 군집주행이 있다. 트럭 플래투닝(Truck Platooning)이라 불리는 군집주행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앞 차량과 15m 이내의 간격으로 주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차량의 앞뒤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 레이다 등을 통해 여러 대의 트럭이 한 대와 같이 이동하게 되며 차량 간에는 실시간 통신을 통해 선두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감속과 가속을 하게 된다.
또 다른 특징은 군집주행을 하는 트럭 무리에 다른 트럭이 끼어들거나 이탈하는 것 또한 자유롭다는 점이다. 군집주행 기능을 사용하면 무리 지어 운행하던 차량들의 뒤로 별도의 조작없이 합류하게 된다.
트럭 플래투닝
군집주행의 장점은 안전에만 그치지 않는다. 선두 차량의 뒤를 쫓게 되는 주행 특성으로 인해 공기 저항이 최소화되어 연료절감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되어 선두 차량의 주행을 추종하는 만큼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선두 차량과 거의 동시에 브레이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10m 이내의 차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앞 차량과의 사고 걱정은 없어진다. 여기에 도로에서의 교통 체증도 어느 정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안전과 효율성, 친환경이라는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군집 주행의 장점이다.
군집주행의 장점은 안전에만 그치지 않는다. 선두 차량의 뒤를 쫓게 되는 주행 특성으로 인해 공기 저항이 최소화되어 연료절감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되어 선두 차량의 주행을 추종하는 만큼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선두 차량과 거의 동시에 브레이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10m 이내의 차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앞 차량과의 사고 걱정은 없어진다. 여기에 도로에서의 교통 체증도 어느 정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안전과 효율성, 친환경이라는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군집 주행의 장점이다.
플래투닝 개요
승용차량 자율주행의 경우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상용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제조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의 악트로스 트럭 3대의 군집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 트럭 군집주행 챌린지(European Truck Platooning Challenge)의 일환으로 실시된 테스트로, 3대의 악트로스 트럭은 다임러 고속도로 파일럿 커넥티트 시스템에 기반한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되어 상호 통신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각 트럭간의 간격을 15m 이내로 유지할 수 있었으며,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를 절약하고 CO₂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었다.
유럽 트럭 군집주행 챌린지에 참가한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이베코(IVECO), 스웨덴 스카니아, 네덜란드 다프(DAF), 볼보, 독일의 만(MAN) 등 6개의 트럭 제조사들이 참가해 군집주행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군집주행
하지만, 아직까지 통신규약에 따른 제한이나 국가마다 다른 법률, 제도 등으로 인해 사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일부 운송업체 관계자들은 차량의 자동화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운송업체들에게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용에 대한 문제도 있다.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군집 주행이 2020년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더 다양한 기능이 제한되기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트럭들은 여전히 운전사를 필요로 하며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기 위해선 최소 3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여전히 운전사를 고용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추가 비용까지 발생한다면 운송업계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의 개발 속도라면 위와 같이 군집주행이 가능한 자동화 트럭이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3300대 가량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집주행이 가능한 트럭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는 필요하다. 현대 상용차 또한 차량자세 제어장치(VDC),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SCC), 긴급제동장치(AEBS), 차선이탈경보(LDW) 등의 주행안전 기술부터 미래에 선보일 자율주행기술 개발까지 연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