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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VOL.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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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엑스포
2018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체험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선 전기자동차

2018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153개 업체 관계자 등 모두 5만여 명이 참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더 뉴 GLC 350 e 4MATIC’의 공개로 주목받은 이번 엑스포는 서울 EV트렌드쇼에 전시됐던 재규어의 I-PACE, 현대의 코나 일렉트릭, 르노삼성 SM3 Z.E와 트위지, 기아 레이 등 다양한 전기차가 서울을 벗어나 지방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단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특징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주제 12개 컨퍼런스 40여 개의 세션이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팀과 미국 미시간주립대팀이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또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기차 100여 대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표선면 해비치리조트를 왕복하는 ‘전기차 에코랠리’ 이벤트를 진행했고, 넥센테크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NDM 등 주관으로 전국 최초의 일반 지방도로 자율주행차 시연도 이뤄졌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가 세계 전기차 시장의 급변하는 시장동향과 최첨단 기술을 다양한 시연, 시승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현대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전기차 최대 수요처인 제주 지역 최초로 전시했다. 세계 최초의 소형 SUV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m의 성능을 내며 1회 충전 시 406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한 주행거리다. 배터리 충전(64kWh 배터리 기준)은 급속충전(80%)을 하면 54분, 완속 충전(100%)을 했을 때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차에 적용되는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는 물론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등 현대 스마트센스의 핵심 기능을 기본 적용했고,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차로유지보조(LFA) 등 첨단 안전 신기술을 동급 SUV 최초로 탑재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보증과 정비,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전기차 구매 고객을 안심시켜 줄 수 있는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섰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롯데렌탈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Q 브랜드의 첫 전기차 ‘더 뉴 GLC 350 e 4MATIC’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GLC 350 e 4MATIC’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선보이는 모델로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을 결합 구동하는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파워’(EQ POWER)를 도입한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다.

8.7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16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하며 2.0L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과 최대토크 35.7kg.m을 자랑한다. 0 → 시속 100km 가속 5.9초, 최고시속 235km의 성능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과 자동 7단 변속기 등이 더해져 온로드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고객과 EQ 브랜드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친환경성과 SUV만의 다목적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제주까지, 전기차 알리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와 르노삼성 등은 서울 EV트렌드에 이어 제주까지 전기차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를 내세웠다. 첨단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게다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 0 → 시속 100km 가속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중형 SUV인 I-PACE는 내연기관과 트랜스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하여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적재 공간은 656L에 이르며 프런트 후드 아래 27L의 추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도심형 전기차 SM3 Z.E.와 트위지를 선보였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1회 충전으로 213km를 내달릴 수 있다.
5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택시 및 관용 차량 수요도 높다. 현재 제주도 전체 전기택시 중 SM3 Z.E.는 약 60%(145대)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주도 내 SM3 Z.E. 택시를 최대 25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초슬림바디의 4륜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도 함께 출시했다.

월간 <KAMA 웹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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