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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VOL.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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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자동차 연비 제도 개선의 방향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이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단위 연료에 대한 주행거리를 말한다. 휘발유, 경유, LPG 등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료 1L당 주행 가능한 거리 km/L, 전기자동차는 전기에너지 1kWh로 주행 가능한 거리 km/kWh, 연료전지자동차는 수소 1kg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 km/kg으로 표시하고 있다. 자동차에 연비를 표시하는 목적은 소비자에게 비교가능한 정보제공을 통해 연비가 우수한 자동차를 구매토록 하고, 자동차 제작사에게는 연비향상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현재 연비표시는 승용차 전 차종과 15인 이하 승합차, 차량 총중량인 3.5톤 미만인 화물차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제작사(수입 포함)는 자동차를 출시하기 전에 공인시험기관 또는 제작자에서 자체 측정한 시험 결과를 정부에 신고하고 연비라벨을 자동차 뒷좌석 유리창 측면에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판매해야 한다.

연비라벨은 [그림1]과 같이 자동차의 종류에 따라 경차, 승용·승합·화물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저속·고속) 및 수소연료전지차 등 6개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중 경차를 제외한 순수 내연기관 승용·승합·화물자동차에만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표시하고 있다.

그림1. 자동차 연비라벨의 종류

01

우리나라의 연비제도는 1988년 승용차를 대상으로 미국식 도심모드(FTP-75)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처음 도입하였으며 2012년부터 지금과 같은 도심·고속도로·복합연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연비와 온실가스 측정방법 등에 관하여 3개 부처(산업부·환경부·국토부) 공동고시가 제정(2014.11)되었다.

공동고시에서는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는 종전에는 고정값을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연료의 성분 분석 후 실제값을 사용토록 계산식을 변경했다. 경유차와 LPG차도 연비 계산식의 상수값을 조정하는 등 체감연비에 근접하도록 제도를 개선하였다.

공동고시 제정 전후 연비 계산식 비교

연료 변경 전 변경 후
휘발유
640(g/L)

0.866×HC+0.429×CO+0.273×CO₂
3,179×104×CWF×SG

[(CWF×HC+0.429×CO+0.273×CO2)]
× [(0.6×SG×NHV)+12,722]
경유
734(g/L)

0.866×HC+0.429×CO+0.273×CO₂
707(g/L)

0.858×HC+0.429×CO+0.273×CO₂
LPG
483(g/L)

0.827×HC+0.429×CO+0.273×CO₂
470(g/L)

0.826×HC+0.429×CO+0.273×CO₂

또한 연비를 측정할 때 장착하는 타이어의 선정 기준, 차량 길들이기 및 주행저항 시험방법 등이 변경되거나 새롭게 신설되었다. 타이어의 경우 그동안 일부 자동차제작사에서 연비를 시험할 때 장착하는 타이어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가 달라 꼼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선택 가능한 타이어 중 회전저항이 큰 타이어를 장착하여 연비를 측정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회전저항등급이 1단계 상승할 때마다 연비는 약 1.7%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회전저항이 큰 타이어를 장착하면 연비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또한 연비를 측정할 때 장착하는 타이어의 선정 기준, 차량 길들이기 및 주행저항 시험방법 등이 변경되거나 새롭게 신설되었다. 타이어의 경우 그동안 일부 자동차제작사에서 연비를 시험할 때 장착하는 타이어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가 달라 꼼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선택 가능한 타이어 중 회전저항이 큰 타이어를 장착하여 연비를 측정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회전저항등급이 1단계 상승할 때마다 연비는 약 1.7%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회전저항이 큰 타이어를 장착하면 연비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승용차용 타이어 회전저항에 따른 등급기준

등급 1 2 3 4 5
타이어 회전저항 ~ 6.5 6.6 ~ 7.7 7.8 ~ 9.0 9.1 ~ 10.5 10.6 ~

그리고 차량의 길들이기에 따라서 연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연비를 시험하기 전 실시하는 사전 길들이기 주행거리를 3,000km 이상에서 6,500± 1,000km로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어 조정했다. 자동차의 주행저항값을 측정하는 방법도 미국 자동차공학회 표준 J2263을 준용하여 신설했다. 주행저항값은 공기저항 등 차량이 실제도로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저항을 수치화 해 실내에서 연비를 측정할 때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와 유사한 저항을 받게 해주기 때문에 연비시험에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

이렇게 연비측정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고시가 제정되면서 전체적으로 자동차의 연비가 약 3~5%정도 하락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연비라벨의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5월 20일(2017.5.20.) 이후 생산되는 자동차부터 전면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차량의 길들이기에 따라서 연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연비를 시험하기 전 실시하는 사전 길들이기 주행거리를 3,000km 이상에서 6,500± 1,000km로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어 조정했다. 자동차의 주행저항값을 측정하는 방법도 미국 자동차공학회 표준 J2263을 준용하여 신설했다. 주행저항값은 공기저항 등 차량이 실제도로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저항을 수치화 해 실내에서 연비를 측정할 때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와 유사한 저항을 받게 해주기 때문에 연비시험에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

이렇게 연비측정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고시가 제정되면서 전체적으로 자동차의 연비가 약 3~5%정도 하락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연비라벨의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5월 20일(2017.5.20.) 이후 생산되는 자동차부터 전면 적용하고 있다.

그림2. 공동고시 전후 연비라벨 비교

02

이밖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신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의 연비표시 방법이 이번 공동고시 제정을 통해 처음 마련되었다. 그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이전에는 전기로 주행 가능한 1회충전 주행거리와 전기모드-하이브리드모드를 합해 복합연비를 표시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주행특성을 반영하여 전기모드로 주행하는 구간과 하이브리드모드로 주행하는 구간을 각각 표시하도록 변경(2015.4)하였다.

그림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비라벨 변경이력

03

한편 환경부는 오는 9월부터 경유차의 실내 배출가스 측정방법을 유럽과 동일한 WLTP로 변경하고 실도로시험방법(RDE)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WLTP는 UNECE(유럽경제위원회) 산하 WP29(자동차법규표준화기구)에서 나라마다 다른 배출가스와 연비측정방법을 통일하기 위해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30여 개국이 참가해 만든 국제조화측정방법이다. 이웃 일본도 제작사가 광고하는 연비가 실제연비와 차이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연비측정방법을 JC08모드에서 WLTP로 바꾼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국내는 현재와 같은 연비측정방식을 당분간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9월부터 경유차의 실내 배출가스 측정방법을 유럽과 동일한 WLTP로 변경하고 실도로시험방법(RDE)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WLTP는 UNECE(유럽경제위원회) 산하 WP29(자동차법규표준화기구)에서 나라마다 다른 배출가스와 연비측정방법을 통일하기 위해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30여 개국이 참가해 만든 국제조화측정방법이다. 이웃 일본도 제작사가 광고하는 연비가 실제연비와 차이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연비측정방법을 JC08모드에서 WLTP로 바꾼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국내는 현재와 같은 연비측정방식을 당분간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연비시험모드 비교

04

자동차의 연비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중 하나이다. 다만, 자동차에 표시하고 있는 연비는 통제된 시험조건 아래 실내에서 측정된다. 때문에 아무리 정확한 측정방법이 나오더라도 실제 운전자가 현실에서 느끼는 연비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동차에 표시된 연비를 무조건 신뢰하는 것보다 운전자의 올바른 운전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성환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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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전 기술

자동차 안전기술의 발달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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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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