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셰어링은 많은 비용을 절약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류의 흔적을 줄일 수 있는 거대한 기회다."
우버와 함께 세계 최대 라이드셰어링(ridesharing, 승차 공유) 서비스업체로 꼽히는 리프트의 공동설립자 존 짐머가 회사를 설립하며 주장한 가치다. 존 짐머는 미국 대중교통의 80%가 빈 채로 운행되는 것에 주목하며 라이드셰어링이 쾌적한 도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모토 아래 회사를 운영한다.
개인이 살아가면서 구매하는 재화 중 가장 비싼 것 두 가지는 집과 자동차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하지 못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만큼 꼭 필요하지만 감당하기엔 만만치 않은 재화이기도 하다. 동시에 비싼 값임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24시간동안 누릴 수 없는 재화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하루에 1시간도 이용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우리의 차량은 하루 종일 주차장에서 주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소유하지만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재화를 서로 나눠 쓴다면 그 효율은 배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공유 경제의 기본 전제다.
사실 공유 경제는 우리에게 특별할 것이 없는 개념이다. 예전에도 카풀 서비스는 존재했고 부동산 단기 임대도 흔한 일이었다. 다만 이를 첨단 기술과 함께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한 것뿐이다. 이러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며 승승장구하는 대표 기업이 바로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와 라이드셰어링 업체 우버다.
개인이 살아가면서 구매하는 재화 중 가장 비싼 것 두 가지는 집과 자동차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하지 못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만큼 꼭 필요하지만 감당하기엔 만만치 않은 재화이기도 하다. 동시에 비싼 값임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24시간동안 누릴 수 없는 재화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하루에 1시간도 이용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우리의 차량은 하루 종일 주차장에서 주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소유하지만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재화를 서로 나눠 쓴다면 그 효율은 배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공유 경제의 기본 전제다.
사실 공유 경제는 우리에게 특별할 것이 없는 개념이다. 예전에도 카풀 서비스는 존재했고 부동산 단기 임대도 흔한 일이었다. 다만 이를 첨단 기술과 함께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한 것뿐이다. 이러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며 승승장구하는 대표 기업이 바로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와 라이드셰어링 업체 우버다.
우버 럭스
미국엔 보다 다양한 차량 관련 공유 서비스 업체가 있다. 집카(Zipcar)는 개인끼리 차량을 공유하는 P2P(Peer-to-Peer, 개인간 공유거래) 카셰어링을 도와준다. 자신의 차량을 주차장에 있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 스팟히어로(Spot Hero)는 비어있는 주차장 공간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럭스(Luxe)는 미국 대도시에서 발렛(Valet) 파킹으로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다.
특히 최근 소비의 주력층으로 떠오르는 베이비붐 자녀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에 있어 공유 경제는 매우 친숙하다. 이들은 차량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특히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 차량을 소유하면 살인적인 주차비와 유류비, 보험료, 수리비 등이 동시에 딸려온다. 하지만 라이드셰어링을 이용하면 귀찮게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쾌적한 차량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 운전자에 대한 검증은 기존에 이용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한다. 뉴욕에선 냄새나고 관리가 덜 된 불친절한 택시를 타더라도 택시 값의 15% 이상의 팁까지 반강제로 내야 한다.
미국엔 보다 다양한 차량 관련 공유 서비스 업체가 있다. 집카(Zipcar)는 개인끼리 차량을 공유하는 P2P(Peer-to-Peer, 개인간 공유거래) 카셰어링을 도와준다. 자신의 차량을 주차장에 있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 스팟히어로(Spot Hero)는 비어있는 주차장 공간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럭스(Luxe)는 미국 대도시에서 발렛(Valet) 파킹으로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다.
특히 최근 소비의 주력층으로 떠오르는 베이비붐 자녀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에 있어 공유 경제는 매우 친숙하다. 이들은 차량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특히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 차량을 소유하면 살인적인 주차비와 유류비, 보험료, 수리비 등이 동시에 딸려온다.
하지만 라이드셰어링을 이용하면 귀찮게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쾌적한 차량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 운전자에 대한 검증은 기존에 이용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한다. 뉴욕에선 냄새나고 관리가 덜 된 불친절한 택시를 타더라도 택시 값의 15% 이상의 팁까지 반강제로 내야 한다.
영국 카셰어링 blabla car
최근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와 관련된 투자를 가속화하는 것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글로벌 빅3 완성차업체들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GM은 작년 1월 리프트에 5억달러를 출자했고 자체 카셰어링 서비스 메이븐(Maven)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요타는 작년 5월 우버에 자본 투자를 했고 폭스바겐은 디젤 스캔들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모바일 택시 중개업체인 게트(Gett)에 3억달러를 투자했다. 플릿(Fleet) 판매 증가를 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자동차 공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드와 다임러, BMW, 아우디, PSA 등은 자체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해가는 중이다. 현대차는 독일 뮌헨과 국내 일부 지역에서 수소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3~4년 뒤엔 미국에서 신차 판매가 약 40%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왔던 미국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신차 판매 2000만대를 목전에 두고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위기감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한국의 차량 공유 경제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그린카와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업체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개인간 차량을 공유하는 P2P 서비스는 불법이라 좀 더 발전된 렌터카 업체의 수준에서 그칠 수 밖에 없다. 우버를 포함한 라이드셰어링은 택시 업계의 반발과 많은 논란 끝에 불법으로 판결됐다. 대신 최근에 실시간 카풀 업체들이 활발하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리프트도 운영 초기엔 짐 라이드라는 카풀 업체로 시작했고 구글은 카풀 업체 웨이즈를 인수해 우버와 리프트를 위협중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도 카풀로 시작해 노하우를 쌓아가면 성장할 가능성은 앞으로도 충분하다.
최근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와 관련된 투자를 가속화하는 것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글로벌 빅3 완성차업체들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GM은 작년 1월 리프트에 5억달러를 출자했고 자체 카셰어링 서비스 메이븐(Maven)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요타는 작년 5월 우버에 자본 투자를 했고 폭스바겐은 디젤 스캔들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모바일 택시 중개업체인 게트(Gett)에 3억달러를 투자했다.
플릿(Fleet) 판매 증가를 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자동차 공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드와 다임러, BMW, 아우디, PSA 등은 자체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해가는 중이다. 현대차는 독일 뮌헨과 국내 일부 지역에서 수소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3~4년 뒤엔 미국에서 신차 판매가 약 40%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왔던 미국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신차 판매 2000만대를 목전에 두고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위기감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한국의 차량 공유 경제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그린카와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업체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개인간 차량을 공유하는 P2P 서비스는 불법이라 좀 더 발전된 렌터카 업체의 수준에서 그칠 수 밖에 없다. 우버를 포함한 라이드셰어링은 택시 업계의 반발과 많은 논란 끝에 불법으로 판결됐다.
대신 최근에 실시간 카풀 업체들이 활발하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리프트도 운영 초기엔 짐 라이드라는 카풀 업체로 시작했고 구글은 카풀 업체 웨이즈를 인수해 우버와 리프트를 위협중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도 카풀로 시작해 노하우를 쌓아가면 성장할 가능성은 앞으로도 충분하다.
국내 카셰어링업체 그린카
차량을 포함해 여러 재화를 공유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간의 한계는 제한적이다. 결국엔 시대적 흐름을 따를 수 밖에 없다. 마차를 끌던 마부에서 시작돼 지금에 이른 택시 기사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중화되면 결국 없어질 수밖에 없는 직업 중 하나다. 따라서 전 세계적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고작 2009년에 설립된 우버가 110년 전에 설립됐으며 1931년부터 80년 가까이 세계 1위를 지켜온 GM보다 무려 10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맥킨지는 자동차산업이 현재 5000조원에서 공유 경제의 활성화로 앞으로 650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이러한 흐름에 특히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변화에 대응하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드셰어링 서비스가 가장 먼저 합법화된 캘리포니아에서는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승인했다. 적자로 운영되는 대중교통의 비용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차량 공유로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리프트 설립자 존 짐머가 내세운 기업철학을 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